라이프로그/Act.001 ~

[Act.071] 🔖 운동 다시 배우기

웨리 2026. 1.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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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피로

운동을 시작하고 두통을 동반한 신경피로가
이번으로 세 번째다. 원인은 분명하다.
고강도 운동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운동을 할 바엔
차라리 살살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그렇게까지 운동을 해야 했다.
몸을 덜 쓴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더 세게, 더 힘들게 밀어붙였다.
그래야 몸이 완전히 지치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또, 주위에선 그렇게 시켰다.
그때는 그래도 됐다. 젊었으니까.

아무래도 그 시절의 사고방식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제는 나이를 먹었고, 그땐 몰랐던 것들이
몸이 약해지면서 하나둘 윤곽을 드러낸다.

앞으로는 신경피로를 의식하면서 운동을 해야겠다.
일을 하며 번아웃을 느꼈던 것도 어쩌면 같은 이유였을지 모른다.
정말 힘들었을 때의 감정과 기분을,
지금 다시 비슷하게 느끼고 있다.

이제는 줄여야겠다.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몰아붙이는 운동은 피하고,
차라리 체조에 가까운 수준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매일 할 수 있는,
전신을 고르게 쓰는 운동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운동이란 원래
숨이 유지되고 여유가 남아야 하며,
다음 날 몸이 가벼워야 정상이라고 한다.

그 선을 넘어야만 운동이라고 배워온 것이
사실은 오해였던 셈이다.

이제부터라도 기준을 바꿔서
예전보다 더 오래, 더 안정적으로
운동을 이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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