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을 오늘도 쉬었다.
날씨가 추워지니 밖으로 나가기가 싫다.
나가야하는데... 나가야하는데...
운동을 해야하는데... 해야하는데...
하면서도 이불속에서 나가기가 싫다.
날씨가 추워지면 운동이 싫어지는 이유.
단순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니다.
그럴 듯한 이유를 적어보려 한다.
행동 개시 비용
'행동 개시 비용'이라는 말을 아는가?
말 그대로 행동을 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여기서 비용이란 [ 노력 ] [ 시간 ] [ 에너지 ] 를 말한다.
이 비용이 높을수록 행동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진다.
습관형성을 위해서는,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등산 가방을 미리 만들어 놓는다던가.
나갈 준비를 미리 해놓는다던가.
전 날 미리 준비를 해놓는 것이다.
추운 날일수록, 옷이 더 두꺼워지거나,
채비를 더 갖춰야 하니 준비시간이 늘어난다.
이는, 뇌가 귀찮다를 강하게 느껴 나가기 싫어지는 것이다.
🌙 햇빛 감소는 무기력 증가로 이어진다.
그 사실을 아는가?
『 계절 변화의 주 원인은 태양과의 거리가 아니라,
자전축 기울기로 인한 일조량의 차이라는 것을 』
과학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일조량의 감소로...
세로토닌(기분 안정ㆍ의욕)의 분비는 줄고
멜라토닌(졸림ㆍ휴식 신호)의 분비는 늘어난다.
그래서 우리의 뇌는...
[ 가을 / 겨울 ] 을 에너지를 아껴야 하는 시즌으로 판단한다.
고로,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감소시키도록 신호를 보낸다.
🧊 추위는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겨울엔 체온 유지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거기에 운동까지 하려면 에너지 소모가 더욱 커진다.
뇌는 자연스레, 움직이지 말라고.. 그리 말한다.
특히, 몸 상태 예측이 어려워 진다.
근육, 관절 부상 위험이 증가한다던가,
부상 리스크가 높은 운동을 한다면,
더욱 더 그러하다.
보상 체계(도파민)가 낮아진다.
[ 봄 / 여름 ] 엔 가벼운 움직임만으로도
몸이 금방 반응하고 성취감이 빨리 온다.
그에 반해 [ 겨울 ] 엔
몸이 굳어 반응이 느려지고
땀이 덜 나서 운동했다는 느낌이 약해서
운동 후, 보상체계(도파민)가 낮아진다.
그러니 뇌 입장에선
"...? 굳이?" 라고 느끼게 되는 거겟지.
마무리
겨울철, 운동이 하기 싫어지는 건,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의지력의 문제도 아니다.
단지, 조건과 상황이
당신을 조용히 끌어내리고 있다는 것.
하지만, 그렇다고.
움직임까지 멈출 필요는 없다.
해가 떠 있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몸을 풀어주고,
실내 운동의 비중을 조금 더 높여보자.
겨울은 원래 '유지하는 계절'이니까,
가볍게라도 이어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조금씩, 천천히,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것.
겨울을 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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