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력기 훈련 중 오른손을 다쳤다.
그날따라 200파운드 악력기가 유난히 안 닫혔다.
'어라? 몸상태가 좀 이상한가?'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150파운드도 안 닫히나?'
결과는? 바로 150 클로즈를 성공.
'하, 역시 150 정도는 문제 없지.'
그 순간, 괜히 자신감이 올라왔다.
그리고 결정정적인 실수를 했다.
"150파운드에서 힘 빼지 말자"
그 생각과 동시에 악력기를 한 번에 놓아버렸다.
순간, 오른팔에 '찌릿'하고
손끝에 전기가 흐른 느낌.
그리곤 바로 직감을 했다.
아, 이건 부상이다.
한 순간의 방심이었다.
본 훈련은 200파운드였는데,
'150파운드에 힘을 빼지 말자' 라는 생각에서
악력기를 확 놓아버린게 실책
힘을 빼더라도 천천히 놓았어야 했다.
그렇다면, 부상의 정도는?
주먹이 안 쥐어지는 정도이다.
주먹을 강하게 쥐면 손이 떨리면서 힘이 풀리는 느낌.
그리고 이틀 뒤 통증이 찾아왔다.
부상 당일과, 다음 날에도 괜찮았던 오른손이 이제와서?
근육과 힘줄의 미세손상으로
염증 반응이 늦게 올라온 것이라고 한다.
몇 일 쉬면 될 줄 알았는데,
1주일? 관리를 잘 못하면 2주일 까지도..?
갑자기 운동을 못한다니까
허무해진다. 허무해져..
생각지도 못했다.
스트레칭을 안 한것도 아니었고.
200파운드로 충분히 운동을 했고,
250파운드도 2 세트를 집었는데,
150파운드 잠깐 테스트하다가,
기존 훈련을 더 못하게 될까봐,
힘을 빨리 풀었던게 실책이다.
정말 예상도 못한 곳에서 터졌다.
뭘까? 이 상실감은...
대회장까지 힘들게 준비해서 갔는데,
정작 경기 시작도 못 하고
예상 못한 상황으로 실격당한 느낌.
부상이 이렇게 찾아오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
다들 부상 조심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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