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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글거리/글쓰기 연습

긍정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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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회성이 좋다거나 인상이 좋다거나 당연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솔직한 사람은 어떨까. 자신의 감정을 격렬히 드러내는 사람들 말이다. 사실 말이라는게 표현하기에 따라 다르고, 말 한마디에 마음이 확확 변하기도 하는 거라서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사람 마음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까.

 하지만, 당분간은 이 마음가짐으로 생각을 해볼까. 마치 장비템을 갈아끼듯이 말이다. 해보고 효율이 안 좋거나 불편하다 싶으면 다시 바꾸면 된다. 사고 회로의 코드를 잠깐 수정한다고 생각하면 쉬울까. 어렵다면 전기회로의 선을 끊고 다른 기기의 배선을 한다고 생각해도 좋겠다. 백업이 필수인건 말 안해도 다 알겠지.

 

#.2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다 말하는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혹은 적나라하게 말하는 것은 어떤가. 언성을 높이거나 욕설 등을 내뱉는 사람은 또 어떠한가. 혹은 폭력적인 사람은 또 어떤가.

 낯가림이나 익숙치 않음으로 제법 완화가 되는듯 하지만, 사이가 가까워지고 정이들기 시작하면 허물이 하나 둘씩 벗겨지기 시작한다. 말의 표현 범위가 넓어지면서 호감 표현도 늘어나지만, 난색을 표할 때 역시 격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 동안은 침묵이나 회피가 당연하다 생각해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최악을 피했을 뿐 최고의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리스크 감수를 안한건 선택이었지만 말이다.

 

#.3

 그렇다면 솔직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떠한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어떠한 말을 들어도 크게 표현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누적된 데미지가 쌓여 폭발하게 됐을때 그제서야 자신에게 솔직해진다. 이 경우, 그다지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 그야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거니까. 거리를 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불상사는 모두 피하고 싶을테니 말이다.

 

#.4

 살다보면 머릿속에 있는 말을 마음대로 뱉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 고객이나 어른 혹은 친구들이던 잘 보이고 싶은 사람들이던, 자신의 말과 생각을 숨기고 입에 발린 소리를 내곤 한다. 어쩔 수 없지만서도, 꽤나 이성적이기도 하다. 궁금한 것은 이 케이스가 지속될 경우이다. 계속 자신의 말과 표정을 숨기고 있다는 것엔 상당한 에너지와 피로를 가져온다. 말을 하고 싶은데, 못 하게 막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말, 표현 등을 숨기고, 거절하고를 반복해 위축되기 시작하며, 판단력을 잃기 십상이다.

 

#.5

 말투. 말하는 방법. 언어 순화. 여러가지로 돌려 말하는 방법 등이 있지만,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 아닐까.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부정적인 사람의 경우 질문을 받았을 때, 해답을 바로 꺼내지 못 한다. 그 답변이 올바르지 않다고 자신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평소에는 그의 생각과 말 버릇 문제에 질타를 받아왔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해지고, 생각하는 데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것이며, 최선의 답을 내기 위해 힘을 쓸 것이다.

 

#.6

 반대의 경우는 또 어떠한가. 긍정적인 사람의 경우, 말투에 주의를 요하겠지만 생각하는 그대로를 말해도 된다. 평소의 생각과 말에는 지지를 받거나 긍정적인 호응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의 말에는 스스로조차 힘을 실을 수 있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믿음이 있다. 심지어 더 적은 에너지로 긍정적인 효과까지 가져올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노우 볼은 더욱 크게 구를 것이고,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부정적인 사람의 쪽은 제법 골머리가 아플 것이다.

 

#.7

 그냥 인터넷 둘러보다가 한 번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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